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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이어 김미화도 검찰 출석…'블랙리스트' 관련 무슨 말 할까?

문성근 이어 김미화도 검찰 출석…'블랙리스트' 관련 무슨 말 할까?
배우 문성근에 이어 개그우먼 김미화도 이른바 MB블랙리스트 피해에 대해서 진술한다.

19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검찰청에서 김미화가 국가정보원이 진보적 성향의 대중문화 예술계 인사들을 탄압하기 위해서 만든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피해를 진술하기 위해서 출석한다.

전날인 지난 18일 문성근이 검찰청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문성근은 무거운 표정으로 검찰에 출석해 "첫 번째는 경악스럽고 두 번째는 개탄스럽다. 국정원이 내부 결재를 거쳐서 음란물을 제조·유포·게시했다. 이명박 정권 수준이 일베와 같은 것 아니겠는가. 세계 만방에 국격을 있는대로 실추시킨 것을 개탄스럽게 생각한다."고 착잡한 마음을 토로했다.

조사를 하루 앞둔 18일 김미화는 자신의 SNS에서 "왜 하필 나냐고 한탄 중입니다. 악몽을 다시 떠올려야 하는"이라며 짧은 글을 올렸다.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인사는 총 82명으로 문성근을 포함한 명계남, 김민선 등 배우 8명, 김미화를 포함한 김제동, 김구라 등 방송인 8명, 이외수, 진중권 등 문화계 인사 6명,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등 영화 감독 52명, 윤도현, 故 신해철 등 가수 8명이다.

김미화는 2010년 자신의 트위터에 "KBS 내부에 출연금지 문건이 존재하고 돌기 때문에 출연이 안 된답니다"가며 불랙리스트 존재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KBS는 당시 김미화의 이 발언을 빌미로 고소하기도 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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