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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허리케인 피해 현장에 나타난 의문의 '스파이더맨' 화제

[뉴스pick] 허리케인 피해 현장에 나타난 의문의 '스파이더맨' 화제
허리케인 '어마'가 휩쓸고 간 피해 지역에 '스파이더맨'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5일, 미국 애틀랜타 지역방송국 WSB-TV 등 외신들은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허리케인 피해 복구 현장에 나타난 의문의 스파이더맨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셰럴 핸버리 씨는 허리케인 어마가 지나간 뒤 아침에 집 밖을 나섰다가 믿을 수 없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쫄쫄이 의상부터 가면까지 완벽하게 '스파이더맨' 의상을 갖춰 입은 한 사람이 전기톱을 들고 피해 현장에서 복구 작업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셰렬 씨는 곧장 집으로 들어가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아내의 말에 달려나온 남편 앨런 씨는 희귀한 광경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의문의 스파이더맨 등장
그리고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의문의 '스파이더맨' 사진을 공개하자 열렬한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셰렬 씨는 "포토샵을 한 것도 아니고 내 남편이 분장을 한 것도 아니다"라며 "나는 왜 그가 스파이더맨 복장을 했는지, 이름이 뭔지 전혀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전기톱으로 길가에 쓰러진 나무를 열심히 베고 치우던 '스파이더맨'은 일을 마치고 자신의 차로 뛰어내려 친구들과 함께 사라졌다고 합니다.

당시 허리케인에 대비해서 미리 다른 동네로 대피를 했기 때문에 '슈퍼 히어로'의 깜짝 등장에 누구보다 좋아했을 어린이들은 아쉽게도 스파이더맨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셰렬 씨는 "이 동네는 예상했던 것보다 피해가 심각하지 않았지만, 옆 동네에는 여전히 전기도 없이 지내는 사람들이 많다"며 "'스파이더맨'이 허리케인 피해자들에게 희망의 기운을 불어넣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출처= 페이스북 Cheryl Hanb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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