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이상 노인 26일부터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시작

오는 26일부터 만 75세 이상 노인에 대한 인플루엔자 백신 무료접종이 시작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75세 이상 노인 대상 무료 접종을 먼저 시작하고, 65세에서 74세 노인에 대해서는 추석 연휴가 끝난 다음 달 12일부터 무료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신 접종 2∼4주 후 생긴 면역은 평균 6개월 유지되고, 인플루엔자 유행은 보통 12월~1월에 시작해 4월까지도 지속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노인용 백신을 별도로 관리해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으니, 초기에 서두르지 말고 권고 시기에 접종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지난해 백신 접종 후 귀가한 70세 노인이 쇼크로 응급조치를 받은 사례가 있는 만큼, 접종 후 20∼30분 정도 이상 반응이 있는지 관찰한 뒤 귀가하고 접종 당일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과 함께 평소 자주 손을 씻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마스크를 쓰거나 기침할 때 손수건 등으로 입과 코를 막는 등 기침 예절을 지켜야 합니다.

생후 6∼59개월 영유아 가운데 지난 7월 1일 전까지 총 2회 이상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아, 1회 접종 대상인 어린이도 오는 26일부터 무료 접종 가능합니다.

지난 7월 1일 이전까지 한번 접종해 2회 접종 대상인 어린이의 무료 접종은 지난 4일부터 진행 중입니다.

무료접종 관련 상담은 관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보건복지콜센터(☎129)로 문의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