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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AL 서부지구 우승…워싱턴·클리블랜드에 이어 PS 확정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휴스턴은 미국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과 홈경기에서 홈런 4방과 선발 투수 저스틴 벌랜더의 호투를 앞세워 7대 1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91승 58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올린 휴스턴은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확정 짓고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로 직행했습니다.

휴스턴은 3개 지구에서 우승을 이룬 빅리그 첫 팀이라는 진기록도 남겼습니다.

1962년 창단해 내셔널리그에 뛰어든 휴스턴은 동부와 서부지구 체제이던 1980년,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고, 1994년 동부·중부·서부 등 3개 지구로 재편된 이후엔 1997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이어 2013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로 말을 갈아탄 이래 이날 처음으로 지구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습니다.

휴스턴이 지구 우승을 차지하기는 2001년 이후 16년 만입니다.

올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을 확정한 지구 우승팀은 이로써 3개 팀으로 늘었습니다.

워싱턴 내셔널스가 지난 11일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로 가장 먼저 가을 잔치 초대장을 받았고, 17일엔 후반기 막판 22연승의 신화를 창조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 타이틀을 따냈습니다.

잔여 경기에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출전을 결정지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조만간 지구 1위를 확정할 전망입니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는 양대리그 지구 우승 6개 팀과 와일드카드 4개 팀 등 총 10개 팀이 출전합니다.

아메리칸 리그에선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 미네소타 트윈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등 4개 팀이 나머지 3장의 포스트시즌 출전 카드에 도전하고, 내셔널리그에선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시카고 컵스가 중부지구 우승에 한발 가까이 다가선 가운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콜로라도 로키스가 와일드카드로 가을 축제에 참가할 공산이 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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