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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탈림 일본 열도 '종단'…78만 명 대피령, 항공기 800여 편 결항

한세현 기자 vetman@sbs.co.kr

작성 2017.09.18 00:09 수정 2017.09.18 00:56 조회 재생수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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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탈림'이 어제(17일) 오전 일본에 상륙하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탈림은 어제 오전 11시 30분쯤, 가고시마현 미나미큐슈시에 상륙한 뒤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탈림은 중심 기압 975hPa, 순간 최대 풍속 45m의 위력을 갖고 있으며, 어젯밤 오후 9시 효고현 가코가와시에서 도호쿠 지방 쪽으로 시속 50㎞ 속도로 움직였습니다.

이 영향으로 새벽부터 일본 규슈 지역 등엔 큰비가 쏟아졌으며 정전과 산사태 등이 잇따라 주민 대피령도 내려졌습니다.

오이타와 미야자키, 고치현 곳곳에서는 여전히 1시간당 80m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으며, 24시간 동안 예상 강수량은 300㎜를 넘어섰습니다.

서일본 지역을 중심으로 항공기 808편이 결항했고, 오늘 출발 항공기 230편도 결항이 결정됐씁니다.

또, 서일본 지역에선 열차 지연 운행이 계속됐습니다.

구마모토와 미야자키, 가고시마 3개 현에서 1천400가구에 정전도 발생했습니다.

어제 오후 3시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2만 천 명에게 피난 지시가 내려졌고, 75만 6천 명에게 피난 권고가 발령습니다.

태풍은 앞으로 속도를 높이면서 일본 열도를 관통해 북단 홋카이도에까지 영향을 미친 뒤 내일쯤 오오츠크해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