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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70-70클럽' 전북, 포항 꺾고 3연승 선두질주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작성 2017.09.17 22:26 조회 재생수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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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이동국 70-70클럽 전북, 포항 꺾고 3연승 선두질주
프로축구 K리그에서 전북이 최초로 '70-70 클럽'(197득점-71도움)에 가입한 이동국의 맹활약과 이재성의 2골 활약을 앞세워 포항을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전북은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이동국이 1골-2도움으로 펄펄 날고 이재성이 멀티 골을 기록하며 4대 0으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최근 3연승을 달린 전북은 승점 60을 기록해 2위 제주와 승점 차를 6으로 유지하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또,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승점 60고지를 넘은 전북은 포항과 역대 전적에서 31승 22무 30패로 근소하게 앞서 나갔습니다.

'맏형' 이동국의 활약이 돋보인 한 판이었습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이동국은 전반 킥오프 41초 만에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한교원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전북은 전반 14분에는 이승기의 패스를 받은 이재성의 추가 골로 달아났고, 전반 29분 이동국의 발끝에서 또 한 번 득점이 시작됐습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볼을 빼앗은 이재성이 페널티 지역 정면의 이동국을 향해 볼을 내줬고, 이동국은 침착하게 왼발 슈팅을 날렸습니다.

이동국의 발끝을 떠난 공은 문전에 있던 팀 동료 한교원의 발끝을 맞고 살짝 꺾이며 골대로 빨려들었고, 득점은 한교원의 차지가 됐습니다.

하지만, 이 골이 이동국은 도움으로 기록되며 이동국은 개인 통산 70도움째를 기록해 통산 197골과 합쳐 K리그 최초로 '70-70 클럽'에 가입하는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매서운 발끝을 자랑한 이동국은 전반 42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프리킥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습니다.

전반을 3대 0으로 마친 전북은 후반 16분 후방에서 올라온 공을 이동국이 헤딩으로 전방에 투입했고, 재빠르게 쇄도한 이재성이 이를 받아 마무리 골을 꽂으며 4대 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치열한 '2위 자리' 싸움으로 관심을 끈 제주와 울산의 대결에서는 제주가 2대 1로 이겼습니다.

홈에서 울산을 잡은 제주는 9경기 연속 무패(7승2무)를 이어가며 2위를 유지했고, 울산은 이날 패배로 무패행진을 9경기(5승4무)에서 마감했습니다.

전반 41분 권순형의 프리킥 상황에서 터진 진성욱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 간 제주는, 후반 17분 오르샤와 호흡을 맞춘 울산의 김승준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며 잠시 주춤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27분 진성욱이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키커로 나선 마그노가 결승 골을 꽂으면서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인천은 후반 42분 터진 송시우의 결승골로 서울을 1대 0으로 눌렀습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의 상승세를 이어간 인천은 승점 30을 기록하며 상주 상무(승점 28)를 강등권(11~12위)인 11위로 끌어내리고 10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반면 최근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로 선두권과 승점 줄이기에 박차를 가해온 서울은 하위권인 인천에 패하면서 승점 43점, 5위로 제자리걸음을 했습니다.

두 팀은 초반부터 공격 축구로 강하게 맞붙었지만 좀처럼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서울은 전반 20분 하대성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펀칭에 막혀 흘러나오자, 윤일록이 재차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훌쩍 넘어가며 완벽한 골 기회를 날렸습니다.

전반 37분에는 김치우의 프리킥을 칼레드가 정확하게 머리에 맞혔지만, 골대 안쪽을 향하지 못하면서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습니다.

인천은 후반 2분 만에 서울 수비수 칼레드의 백패스 실수를 틈타 웨슬리가 돌진하며 슈팅한 게 서울 골키퍼 양한빈의 가슴을 향하면서 땅을 쳤습니다.

기세가 오른 인천은 후반 21분 웨슬리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상대 골키퍼까지 제치고 크로스를 올리자, 쇄도하던 김진야가 헤딩을 시도했지만 머리에 맞추지 못했습니다.

인천 이기형 감독은 후반 32분 김진야 대신 송시우를, 40분에는 웨슬리 대신 김대중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걸었고 교체 카드가 제대로 적중했습니다.

후반 42분 김대중이 절묘한 스루패스를 찔러주자, 송시우가 골키퍼와 1대 1로 맞선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주심은 오프사이드 여부를 놓고 비디오판독에 나섰지만 득점으로 인정했고, 인천은 짜릿한 승리를 따내며 강등권에서 벗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