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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속 흉기 보여주며 "돈 내놔"…행인 협박한 남성 체포

<앵커>

품속에 흉기를 숨기고 다니며 행인들을 협박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흉기를 보여주며 돈을 요구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마주 선 남성과 이야기를 하며 옷 속에 품은 물건을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옷 속의 물건은 낫이었습니다.

51살 A 씨는 어젯(16일)밤 경기도 수원시에서 이런 식으로 낫을 보여주며 행인과 휴대전화 대리점 직원에게 현금을 요구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위협한 게 아니라 구걸한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최현철/경기 수원중부경찰서 강력계장 : 길에서 '1천 원만 주세요' 구걸하다가 안 되니까 욕 한 번 하고 갔었고. 그다음에 휴대폰 가게에서는 저녁 먹고 술 한잔 하게 몇 푼 좀 달라고.]

경찰은 A 씨에 대해 특수협박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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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를 실제보다 네다섯 배나 비싸게 속여 담보로 내고 제2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뒤 갚지 않은 일당 16명을 검찰이 구속기소 하고 29명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들에게 돈을 받고 대출 편의를 봐준 혐의로 금융업체 직원들도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갚지 않은 돈은 5천77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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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3시 40분쯤엔 인천 부평구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50살 김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앞서 달리던 차량과 부딪히면서 3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김 씨의 차가 불에 타고 앞서가던 승용차 운전자 등 2명이 다쳤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화면제공 : 경기 수원중부경찰서·서울 동부지방검찰청·시청자 김광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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