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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롯데, 공룡 꼬리 보인다!

프로야구에서 4위 롯데가 SK를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3위 NC와 승차는 반 경기에 불과합니다.

롯데는 오늘(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K와 홈 경기에서 9대 5로 승리했습니니다.

SK와 2연전을 모두 승리한 롯데는 3연승을 질주했습니다.

같은 시각 3위 NC가 넥센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승차는 반 경기까지 좁혀졌습니다.

롯데는 1회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원아웃 1, 2루 기회에서 쏘아 올린 이대호의 타구가 강한 바람을 타고 사직구장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석 점 홈런이 됐습니다.

3대 0으로 앞선 4회엔 강민호와 문규현의 안타로 만들어진 득점 기회에서 황진수가 달아나는 스리런 아치로 자신의 프로 데뷔 첫 홈런을 장식했습니다.

롯데는 6대 0으로 앞선 6회 선발 레일리가 갑자기 흔들려 5점을 내주고,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불펜진이 7~8회를 무실점으로 버티자 타선이 힘을 냈습니다.

강민호가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밀어내기 사구와 상대 포수 포일로 석 점을 더해 승부를 갈랐습니다.

3연승으로 시즌 75승을 기록한 롯데는 지난 1999년 세운 구단 한 시즌 최다승 기록가 타이를 이뤘습니다.

넥센은 마산원정에서 NC를 14대 6으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김하성과 외국인 타자 초이스가 나란히 홈런 두 방씩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고, 선발 브리검이 6이닝 1실점 호투로 힘을 보탰습니다.

마운드가 붕괴된 NC는 6경기 연속 두 자릿수 실점을 기록해, KBO리그 역대 최다 경기 두 자릿수 실점의 불명예 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선두 KIA는 최하위 kt에 4대 3으로 역전승했습니다.

3대 2로 뒤진 7회 이범호가 우익 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역전에 성공하자 임창용과 김세현이 뒤를 지켰습니다.

김세현은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챙겼습니다.

LG는 잠실구장에서 한화를 8대 1로 제압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선발 투수 소사였습니다.

8회까지 홀로 마운드를 버티며 108개의 공으로 3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LG 타선은 4대 0으로 앞선 7회 대거 4점을 뽑아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SK가 패배를 당하면서 6위 LG와 7위 넥센은 승차를 좁히며 가을야구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두산은 대구 원정에서 홈런 6방 포함 20안타를 몰아쳐 21대 8로 승리했습니다.

김재환과 박건우가 각각 홈런 두 방을 쏘아 올렸고, 오재일과 민병헌도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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