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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방미단 "美 국무부, 전술핵 재배치에 부정적인 것 사실"

자유한국당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는 "미국 국무부에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사실" 이라고 밝혔습니다.

방미단은 보도자료에서 "미 국무부의 경우 한국민의 우려는 이해하지만, 미국이 아직 비핵화 원칙을 견지하고 있기 때문에 역내 긴장 고조를 우려해 전술핵 재배치에 부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방미단은 또 엘리엇 강 국무부 차관보 대행을 만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에게 전술핵 재배치에 대한 한국당의 요구를 잘 전달하겠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코리 가드너 상원 동아태소위원장과 댄 설리번 상원 군사위원,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이사장으로부터도 '국무·국방장관은 물론 백악관의 맥 마스터 국가안보보좌관과 최고위층에게까지 한국 국민의 우려를 전달한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덧붙였습니다.

방미단 단장으로 참여한 이철우 의원은 방미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술핵재배치와 독자핵무장론에 대한 국민 여론을 전달하는 수준이었다. 방미단이 독자핵무장을 주장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서 '빈손 방문'이라 비판한 것을 두고는 '정치적 폄하'라고 반박했습니다.

윤영석 의원은 "미국 국무부의 입장은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 입장 변화가 없었지만, 미국 의회와 싱크탱크에서는 상당한 변화가 감지됐다"며 "북핵의 실전배치에 대해 전술핵 재배치가 현실적인 대안이고, 미국 정부도 변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한국당은 10월 말에서 11월 초쯤 홍준표 대표가 직접 미국을 방문해 워싱턴 조야 인사들과 전술핵재배치에 대해 논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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