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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친박 청산' 칼 빼들며 몸집 불리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해 '자진탈당 권유' 권고 조치를 내리면서 '인적 청산'의 칼을 빼 든 자유한국당이 다음 단계로 몸집 불리기에 나섰습니다.

한국당에 따르면 지난 7∼8월 입당원서를 낸 당원은 책임당원과 일반당원을 합해 총 7만∼8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달 초에 부산시당에 2천 명, 또 지난 14일에는 대구시당에 3천 명이 입당원서를 전달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한국당이 '친박 청산'의 깃발을 들고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해 밑바닥 조직 다지기에 시동을 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탄핵과 대선 패배를 거치며 뿔뿔이 흩어진 보수민심을 결집하기 위해서는 시도당별로 진성 책임당원을 확보하는 것이 1차적 과제입니다.

당 고위 관계자는 "정부의 대북정책에 반대하면서 북핵 문제로 마음을 둘 데 없는 보수세력들이 한국당에 다시 기대기 시작한 것"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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