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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글하는' 입병약·'먹는' 치질약…고정관념 깬 약 '인기'

SBS뉴스

작성 2017.09.17 06:35 조회 재생수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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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부에 바르는 게 아니라 먹는 치질약, 가글하는 입병 치료제, 짜서 먹는 감기약 등 고정관념을 깬 일반의약품이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복용 편의성뿐 아니라 참신한 아이디어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1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제약의 '아프니벤큐'는 올해 상반기 IMS헬스데이터 기준 21억7천만원의 매출을 올려 구내염 치료제 시장 1위에 올랐다.

아프니벤큐는 입속 염증 부위에 연고를 바르거나 액상을 찍어 발라야 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가글한 뒤 뱉어내는 구내염 치료제다.

연고를 발랐을 때의 이물감, 통증을 해소한 점이 소비자의 호응을 끌어낸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아프니벤큐는 출시 1년도 되기 전에 전통의 강자 동국제약 '오라메디', 다케다제약 '알보칠'을 모두 제쳤다.

오라메디와 알보칠의 상반기 IMS헬스데이터 기준 매출액은 각각 20억원과 16억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코오롱제약 관계자는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제형이 소비자들에 크게 어필한 것 같다"며 "이물감, 통증 등으로 약을 사용하기 꺼렸던 사람들이 넘어오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국내 첫 '짜 먹는' 감기약인 대원제약의 콜대원 역시 고정관념을 깬 일반의약품이다.

2014년 출시된 콜대원은 스틱형 파우치에 1회 분량의 감기약이 담겨 있어 휴대와 복용이 간편하다.

이달 누적 판매량 1천만포를 돌파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먹는 치질약 '치센캡슐'을 출시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치센캡슐은 환자들이 대개 연고 형태인 치질약을 민감한 부위에 바르기 어려워한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약을 바르기 위해 화장실에 가거나 탈의해야 하는 불편함 없이 편하게 복용하면 된다는 점이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들이 직접 회사로 제품을 찾는 전화를 하는 등 초기 반응은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