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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태풍 '탈림' 영향권 벗어나…밤새 피해 없어

17일 제주는 별다른 피해 없이 제18호 태풍 '탈림'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전 6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 전역의 강풍주의보를 해제했다.

또한 제주 동부·서부·남부 앞바다에 내려진 태풍경보를 풍랑주의보로 대치했다.

그러나 제주 북부 앞바다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는 여전히 태풍주의보가,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북동진하는 태풍 '탈림'의 영향으로 17일 아침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며, 제주 북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5㎜ 미만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해상의 경우 현재 발효 중인 태풍·풍랑특보가 아침에 단계적으로 낮아지겠지만, 계속해서 동풍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해상 기상 악화로 출항이 전면 통제됐던 여객선과 어선은 모두 정상 운항할 전망이다.

항공편 운항은 전날부터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강풍으로 결항이나 지연 운항 가능성이 있어 공항을 찾기 전 해당 항공사에 운항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태풍으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15일 오후 3시께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의 한 아파트 외벽이 강풍에 떨어져 나가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태풍 '탈림'은 오전 3시 현재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hPa), 강도 '중'의 중형 태풍으로 세력이 다소 약해진 가운데 서귀포 남쪽 410㎞ 해상에서 시속 34㎞ 속도로 동북동진하고 있다.

'탈림'은 17일 오전 서귀포 남동쪽 해상을 지나 일본에 상륙, 36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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