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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수다2] 바비 "양현석 회장, 무섭지만 따뜻한 내 두 번째 아버지"

SBS뉴스

작성 2017.09.16 09:07 조회 재생수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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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스브수다2] 바비 "양현석 회장, 무섭지만 따뜻한 내 두 번째 아버지"
솔로 앨범으로 자신의 다재다능함을 다시 한 번 드러낸 바비를 만났다.

2013 'WHO IS NEXT : WIN'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얼굴을 알린 바비는 작사, 작곡은 물론 랩과 춤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보이며 주목받았다. 이후 '쇼미더머니3'에서 아이돌 연습생 사상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고 2015년 아이콘으로 데뷔했다. 그리고 바비는 또 한 번의 도전을 한다. 빅뱅 이후 YG에서 활동 중인 여러 그룹 중 솔로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첫 멤버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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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해'와 더블 타이틀곡 '런어웨이'에는 가족들 이야기도 담겨 있다고 들었다. 워낙에 어머니에 대한 마음이 극진하고 남다른 아들 아니냐.
"'런어웨이'는 엄마가 듣고 마음이 좀 안좋아 하셨다. 아들이 본인 힘든 걸 토시 하나 틀리지 않고 적나라하게 쓰니까 그러셨던 것 같다. 엄마는 지금까지 내가 하는 일에 반대한 적이 별로 없으시다. 앨범 나온다고 말씀드렸을 때도 그 무엇보다 내가 원하고, 하고자 한 거라서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아버지도 마찬가지다."

# 이번 앨범에서 어떤 모습을 가장 보여주고 싶었는지 궁금하다.
"그동안 쿨하고 멋지고 자유롭고 센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그런데 이번 앨범은 온전히 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계기 아니냐. 앨범을 들으보면 '사랑'이라는 말을 많이 썼다. 사랑을 주제로 한 곡도 많다. 쿨하고 거침 없는 모습은 물론 아티스트적으로 음악을 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싶다. 이런 저런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었다. 내 부드러운 면을 많이 봐줬으면 좋겠다. 가사는 주로 상상을 하거나 웹툰, 영화에서 영감을 많이 얻는다. 개인적으로 '사랑해' 가사에 만족한다.(웃음)"

# 얼마 전 '쇼미더머니6'가 끝났다. 갈수록 쟁쟁한 실력자들이 나오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예전 우승자가 이 시즌에 나오면 어떤 성적을 거둘지 궁금하다는 반응이 있었다. 그는 다시 나와도 우승할 자신이 있느냐는 물음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승자라는 타이틀이 너무나 감사하고 큰 영광이기도 하지만 나는 거기서 만족하고 싶지가 않았다. 거만하면 놀고 먹고 싶어지고 그러니까 항상 아래로 오고 싶었다. 우승을 한 것이 감사하기는 하지만 난 나이고 싶다. 래퍼 바비, 아이콘 바비, 음악하는 바비로 남고 싶다. 그래서 우승자라는 타이틀이 반갑지는 않았다. 아이콘 투어, 솔로 앨범 작업을 하느라 이번 시즌을 보지는 못했다. 시간 나면 다 몰아보기는 할거다. '쇼미더머니' 때 우승한 것도 그렇고 좋은 결과를 받았을 때를 보면 얼마나 열심히 했고 얼마나 간절했느냐에 따라 달린 것 같다. 당시 나는 어떻게든 미국에 계신 엄마, 아빠를 데려와야 겠다는 간절함이 있었다. 새로운 시즌에 출연해도 그런 간절함이 있다면 우승할 자신이 있다."

# 자주 양현석 회장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당신에게 양현석 회장은 어떤 존재인가.
"사춘기 때 엄마, 아버지와 떨어져서 연습하며 아무도 나를 돌봐줄 사람 없었다. 양현석 회장님이 연습생 생활 할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항상 필요한 거 없냐, 불편한 거 없냐고 물어봐 준다. 그럴 때마다 너무나 감사하다. '제 2의 아버지' 같은 존재다. 추석 때나 그럴 때도 한국에 가족이 없으니까 친구들이나 멤버들과 밥 먹으라고 용돈을 챙겨주고 그랬다. 무섭기는 하지만 따뜻한 아버지 같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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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콘을 비롯해 YG 아티스트가 상대적으로 예능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편은 아니다. 이번에는 솔로 앨범도 냈으니까 좀 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음악 방송을 계획하고 있다. 예능도 불러준다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 최대한 많이 활동 하고 싶다. 요즘 블랙핑크, 위너, 젝스키스, 빅뱅도 그렇고 예능에 많이 나가고 있는 추세다. 예전에는 예능에 나가는 내 모습들이 내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까 예능에 나온 내 모습도 나의 일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거부감이 있었는데 지금은 괜찮다."

# 나가고 싶은 프로로는 '한국인의 밥상'을 꼽았다. 태양도 그렇고 YG 가수들은 그 프로를 참 좋아한다.
"'한국인의 밥상'에 꼭 나가고 싶다. 멀리 떨어진 곳에 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편안해진다. 최불암 선생님이 서울에서 떨어져서 한적한 곳에 가서 여유롭게 식사하고 그 광경을 즐기는 모습이 좋아보여서 너무나 하고 싶다."

# 솔로 앨범을 통해 오롯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어 행복하다는 그. 볼수록 귀여운 이 남자의 이번 앨범 활동과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가 된다.
"아이콘의 보컬이 낼 수 있는 것과 내가 낼 수 있는게 다르기에 그런 거 자체가 아이콘 앨범과 내 솔로 앨범의 차이다. 나만의 매력은 허스키한 목소리와 리듬감이다. 아이콘에 있을 때 나는 로보트가 합체하는 것처럼 좀 더 강력한 시너지를 내려고 노력한다. 솔로 앨범이 나오면서 나 혼자로서는 좀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그룹 내에서는 내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채우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 있었다. 멤버들이 채워줬기에. 막상 해보니까 힘든게 많았는데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할 수 있는 게 정말 다르면서도 매력이었다. 곡을 만드는 중간 중간 들려줬는데 진환이는 무척 날카롭고 객관적인 친구라 의견을 많이 내준다. 큰 도움이 됐다. 또 얼마 전에는 찬우가 축하한다며 꽃다발을 사줬다.(웃음)"  

(SBS funE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