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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서 쿠르드족 취재하다 구속된 프랑스 기자 곧 석방

터키에 구금된 프랑스의 프리랜서 기자가 곧 석방된다.

터키 당국이 구금 중인 프랑스의 기자 루 뷔로(27)의 변호인 마르탱 프라델은 1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터키 당국이 뷔로를 곧 추방형식으로 풀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루 뷔로는 지난 7월 26일 터키 시으르나크에 있는 국경 부근에서 터키 당국에 체포된 뒤 지난달 1일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YPG는 미국이 주도하는 IS 격퇴전에 협력하는 단체지만, 터키는 이들을 테러조직으로 분류하고 있다.

언론학 석사과정 재학생이기도 한 뷔로는 프랑스 방송 TV5에서 프리랜서 기자로 일할 때 YPG 관련 취재에 나선 적이 있다.

뷔로는 최근 1∼2년 사이 터키에서 구금된 세 번째 프랑스 기자로, 프랑스 정부는 그의 석방을 위해 터키 정부를 상대로 설득 작업을 벌여왔다.

프랑스의 장이브 르드리앙 외무장관은 전날인 15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을 직접 만나 뷔로의 석방을 요구했으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지난달 휴가 중에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뷔로를 풀어달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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