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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우원식 측근, 후보 단일화 대가로 수천만 원 건네"

'19대 총선 후보 단일화 대가 금품' 혐의 포착…검찰, 내사 중

이한석 기자 lucaside@sbs.co.kr

작성 2017.09.14 20:29 수정 2017.09.15 01:43 조회 재생수2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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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BS가 단독 취재한 내용 계속해서 하나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의 최측근이 지난 2012년 총선에서 후보 단일화를 대가로 금품을 건넨 혐의를 포착하고 현재 내사중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던 야당 후보 측에 출마를 포기하는 대가로 우원식 원내대표 측이 수천만 원의 선거비용을 보전해줬다는 혐의입니다.

이 소식은 이한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검찰은 최근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서 모 씨와 노원구 의회 의원 2명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당시 노원을 지역구에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던 조 모 씨 측에게 출마 포기를 대가로 수천만 원의 금품을 건넨 혐의입니다.

당시 통합진보당 예비후보였던 조 씨는 민주당과 통진당 후보단일화 합의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조 씨 측으로부터 우 대표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내용의 자술서 7장과 계좌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씨 측은 검찰에서 후보등록 마감을 앞둔 2012년 3월 말, 선거비용을 보전받기로 하고 출마 포기에 합의해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품은 선거가 끝난 지 6개월 뒤인 지난 2012년 말 서너 차례에 걸쳐 건네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 대표 측근인 서 씨도 검찰 조사에서 금품을 건넨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내사가 상당히 진척이 됐다면서도 우 대표 소환조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우원식 원내대표는 후보 단일화 대가로 금품이 건네졌다는 의혹과 관련해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라며 관련성을 일축했습니다.

또 금품거래 의혹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고 측근들이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도 나중에야 알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박정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