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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핵에 핵 맞대응 안 돼"…전술핵 재배치 반대

"동북아 핵 경쟁 촉발, 평화·안정 저해할 것"…美 CNN 인터뷰

정영태 기자 jytae@sbs.co.kr

작성 2017.09.14 20:24 수정 2017.09.15 01:43 조회 재생수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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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에 반대한다는 뜻을 처음으로 직접 밝혔습니다. 동북아 전체에 핵 경쟁을 촉발시킬 거라고 우려했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CNN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제는 한국이 스스로 핵무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느냐"고 물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고도화에 대응해 대한민국의 국방력은 높여 나가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핵개발을 해야 한다거나 전술핵을 다시 반입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북핵에 우리도 핵으로 맞서겠다는 자세로 대응한다면 남북 간에 평화가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동북아 핵 경쟁을 촉발시켜 평화와 안정을 저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의 대북 유화적 발언이 효과가 없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글에 대해서는 좁게 해석할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까지도 북한 도발에 단호하게 경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본다며 한미공조에 문제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는 21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국제사회 지지 결집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박영일, 영상편집 : 오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