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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난항…여야 협상 '결렬'

<앵커>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심사 경과보고서 채택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적격·부적격을 놓고 여야가 오늘(14일)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도 더이상 집착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바른정당도 반대 입장을 굳혔습니다.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어 적격, 부적격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여당에는 김이수 후보자 부결을 두고 공격한 데 대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김동철/국민의당 원내대표 : 추미애 대표는 시정잡배 수준의 망언과 괴담만 늘어놓고 있습니다.]

여당은 여소야대 국면에서 야당이 힘만 앞세운다며,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존재감 과시가 아닌 여소야대 근육 자랑 말고 주권자 국민의 희망과 기대에 부합하는 결론을 내주시길 바랍니다.]

우 원내대표는 양승태 대법원장 임기가 끝나는 24일 이전에 표결에 부쳐 사법 공백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야 간사들은 오늘 낮에 회동해 합의를 시도했지만 결렬됐습니다.

민주당은 내년 예산안 협의를 위해 내일 광주를 방문하기로 했던 일정을 연기하고 김 후보자 인준에 당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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