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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분기 매출 8%↑, 5년 만에 최고

올해 2분기 반도체 등 전기전자 업종 매출이 20% 증가한 것에 힘입어 국내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이 이어졌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기업경영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업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2012년 1분기의 10.4% 이후 5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고 3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등 기계, 전기전자 업종이 19.8%, 철강 등 금속제품이 10.9% 성장한 영향으로 제조업 매출액 증가율은 8.4%로 나타났고 비제조업 매출은 7.3% 증가했습니다.

기업 규모별로는 수출 호조에 힘입어 대기업은 8.5% 증가했지만 중소기업은 1분기 6.7%에서 2분기 5.5%로 다소 둔화했습니다.

다만, 운송장비와 음식숙박업은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로 각각 3.1% 감소와 0.3% 증가를 보였습니다.

성장성과 함께 수익성도 좋아져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7.2%로 지난 2010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기저효과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수출 호조에 힘입어 기업 투자가 늘고 실적도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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