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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 목줄 채워라" 이웃 간 시비…밀쳐진 60대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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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애완견에 목줄을 채우지 않았냐며 아파트 이웃 간에 시비가 벌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60대 남성이 밀려 넘어져 중태에 빠졌습니다.

KBC 전현우 기자입니다.

<기사 내용>

엘리베이터에서 애완견을 안은 여성과 한 남성이 말다툼을 벌입니다.

옆에 있던 한 외국인이 남성을 엘리베이터 밖으로 세게 밀어냅니다.

지난 11일 밤 11시쯤 무안의 한 아파트에서 미국인 40살 제럴드 씨에게 밀려 넘어진 64살 최 모 씨가 머리를 크게 다쳐 중태에 빠졌습니다.

제럴드 씨는 동거녀와 함께 애완견을 안고 엘리베이터에 탔다가 최 씨가 목줄을 채우고 다니라고 요구하자 최 씨를 밀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정호/피해자 아들 : 애완견 목줄은 전 기본이라고 생각해요. 자기에게는 사랑스러운 가족일 수도 있고 반려견이지만 남들이 봤을 때는 무서운 동물이에요.]

제럴드 씨는 다른 주민들과도 애완견 목줄 문제로 여러 번 다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웃 주민 : 애들하고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데 개를 목줄을 안 하고 있더라고요. 목줄하고 나와야 한다고 말씀드렸는데 대뜸 영어로 심하게 격앙된 어조로 욕을 하시면서. 무서워서 놀이터 잘 못 가요.]

제럴드 씨는 경찰 조사에서 엘리베이터를 붙잡고 말다툼하는 최 씨로부터 자신의 동거녀를 보호하기 위해 최 씨를 밀쳤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제럴드 씨에 대해 폭행 치상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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