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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지금 줄게, 스무살 생일선물"…'다만세' 여진구♥이연희, 달콤 키스

[스브스夜] "지금 줄게, 스무살 생일선물"…'다만세' 여진구♥이연희, 달콤 키스
‘다시 만난 세계’ 여진구와 이연희가 달콤한 키스를 나눴다.

13일 밤 방송된 SBS 수목극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김유진/이하 ‘다만세’) 33회에서 성해성(여진구 분)과 정정원(이연희 분)은 어두운 밤 놀이터에서 함께 맥주를 마셨다.

정원은 어릴 적 해성에게 생일선물로 받았던 구슬목걸이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정원은 “그게 내인생의 마지막 생일선물이었는데”라며 해성이 떠난 이후 자신의 생일을 챙기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정원은 열아홉부터 스물두살 때까지 해성에게 받고 싶었던 선물들의 리스트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런데 스무살에 받고 싶었던 선물에 대해서만 말하지 않았다. 스무살에 받고 싶은 선물이 뭐였냐고 해성이 계속 묻자 정원은 “스무살 생일날 너한테 키스 받고 싶었다고!”라며 부끄러워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렸다. 해성의 표정은 복잡했다. 곧 자신이 다시 떠날 것을 직감하고 있기에, 정원에게 생일선물을 챙겨주지 못할 것 역시 알고 있는 해성이었다. 해성의 눈은 슬픔으로 가득찼다.

해성은 버스가 와서 타자고 하는 정원의 팔을 붙잡았다. 그리고 “지금 줄게, 스무살 생일선물”이라며 정원을 끌어당겨 입을 맞췄다. 두 사람은 아무도 없는 버스정류장에서 달콤한 키스를 나눴다. 정원에게는 한없이 달달한 키스였지만, 해성에게는 슬픔이 묻어있는 키스였다.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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