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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허리케인 대피 명령 무시하고 서핑하는 간 큰 사람들

어마
허리케인 '어마'의 상륙을 앞둔 미국 마이애미시에 대피 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한 남성이 해변에서 서핑하는 모습이 보도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미국 MSNBC방송은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시에서 허리케인 어마 중계 상황을 보도했습니다. 

이때, 스튜디오 앵커가 현장에 있는 기자와 연결되자 크게 당황했습니다. 

기자의 뒤로, 허리케인에 사나워진 바다 위에서 파도타기를 즐기는 한 남성이 포착된 겁니다.  

앵커가 "잠시만요, 설마 뒤에 있는 사람이 지금 서핑을 하는 건가요?"라는 앵커의 물음에, 기자는 "맞다"고 답했습니다. 

기자는 "(화면에는 잡히지 않지만) 이 외에도 열댓 명의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서핑을 하고 있다"며 위기감을 느끼지 못하는 시민들의 상황을 전했습니다. 

마이애미시를 포함한 플로리다주 4개 카운티에는 지난 8일 대피 명령이 내려졌고 마이애미시도 허리케인의 영향권에 있어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경찰이 해변 곳곳에 순찰을 돌며 보호소로 피하라고 경고했지만 일부 시민들이 허리케인 영향으로 높아진 파도를 즐기기 위해 서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기자는 설명했습니다.
어마
허리케인이 휩쓸고 간 마이애미시에는 가로수가 쓰러지고 정전이 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구성=노유정 인턴, 사진 출처=MSNBC 방송화면 캡처, 페이스북 'MSNBC')  

(SBS 뉴미디어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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