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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부활한 해양경찰, 세월호 교훈 삼아 신뢰 회복하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부활한 해양 경찰에게 세월호를 영원한 교훈으로 삼아 국민 신뢰를 회복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해경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세월호 유족들 앞에서 한 말입니다.

보도에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해양경찰청은 세월호 참사 때 부실 대응을 이유로 해체됐다가 새 정부 출범으로 3년 만에 부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두고 국민이 다시 한번 기회를 준 거라며 뼈를 깎는 혁신을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부활한 대한민국 해양경찰에 국민의 명령을 전합니다. 조직의 명운을 걸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합니다.]

세월호를 교훈 삼아 바다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라고 강조했습니다.

해경의 날 기념식에는 순직 해경 유족뿐 아니라 세월호 유족들도 참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세월호 유족들이) 아픈 마음을 누르고 새 출발하는 해양경찰의 앞날을 축하하는 이유도 이런 믿음과 기대 때문일 것입니다.]

해경 함정들의 해상 사열이 이어졌고, 마지막 함정은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을 끝까지 구조하겠다는 의미로 5번의 기적을 울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불법조업 단속 중 중국 어민의 흉기에 맞아 숨진 이청호 경사와 응급환자 후송 중 순직한 오진석 경감의 흉상에 헌화했습니다.

(영상취재: 문왕곤·박영일,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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