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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 대북 제재 그치자…美, 이번엔 中 대형은행 겨냥

정하석 기자 hasuk@sbs.co.kr

작성 2017.09.13 20:25 수정 2017.09.13 21:56 조회 재생수3,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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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6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 결의안이 반쪽짜리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오자 미국이 이번에는 기존의 대북 제재를 철저하게 이행하도록 압박하는 전방위 공세에 나섰습니다. 중국을 경제적으로 밀어붙이는 게 핵심인데 중국의 대형은행을 제재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오늘(13일) 발언에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에 대한 아쉬움이 묻어났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어제 제재안 표결이 있었는데, 아주 작은 한 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수롭진 않습니다.]

원유 공급 전면 차단 같은 강력한 제재 방안이 빠졌기 때문입니다.

중·러 반대의 벽을 실감한 미국 정부는 기존 제재라도 철저히 이행하도록 서둘러 압박에 나섰습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중국이 제재에 태만하면 국제 달러화 시스템에서 중국을 배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빌링슬리 재무부 차관보는 중국과 러시아의 북한 석탄 밀수입 정황이 담긴 위성 사진을 공개하고 제재 회피를 막기 위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의회에서는 중국이 정말로 아파할 수 있도록 국가 소유의 대형 은행을 제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에드 로이스/美 하원 외교위원장 : 중국초상은행이나 국가 소유 중국농업은행같이 북한과 거래하는 대형은행을 겨냥해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에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중 정상의 베이징 담판 전까지 미국은 전방위적 중국 압박의 수위를 계속 높여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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