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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일 허리케인 '어마' 수해 플로리다 방문

트럼프, 내일 허리케인 '어마' 수해 플로리다 방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의 피해를 본 플로리다주를 방문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현지시간 내일(13일) 배우자들과 함께 플로리다를 찾을 계획입니다.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미 연방재난관리국 브록 롱 청장이 수해지역을 방문 중"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내일 플로리다 방문 계획을 밝혔습니다.

미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대변인인 스테퍼니 그리셤도 트위터를 통해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플로리다행에 동행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펜스 부통령 측 마크 로터 대변인도 플로리다 방문 계획을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플로리다행은 최근 2주간 허리케인과 관련해 3번째 방문입니다.

그는 지난달 29일 허리케인 '하비'가 휩쓴 텍사스주를 방문했지만, 브리핑만 받고 피해 주민들은 만나지 않아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후 이달 2일에 텍사스주와 루이지애나주 수해 지역을 다시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했습니다.

어마 세력이 약해지면서 플로리다주 등에서는 복구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주민들은 대규모 정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미 국토안보부 집계 결과 전력 부족에 시달리는 플로리다 주민이 최대 1천500만여 명에 달했습니다.

플로리다 주민 4분의 3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주 당국과 전력 회사들이 복구에 전념한 결과, 정전 상태인 가구는 어제 오전 650만에서 오후에는 470만으로 줄어든 상태입니다.

그러나 피해가 크고 정전 지역이 워낙 방대해 완전한 복구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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