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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10대 폭행 가해자 2명 구속…피해자 측 "용서 못 해"

<앵커>

강릉 10대 무차별 폭행 사건의 가해자 2명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부산 10대 보복 폭행 가해자가 구속된 데 이어서 이번에도 영장이 발부되면서 10대 폭력사건에 대한 법원 대응이 강경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춘천지법 강릉지원은 어젯(13일)밤 강릉 집단 폭행 사건의 가해자 17살 A 양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A양 등은 일정한 주거가 없고 소년이지만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들과 함께 영장이 신청된 나머지 1명은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습니다.

이에 대해 피해자 언니는 가해자 6명 가운데 3명만 영장을 신청한 이유를 알 수 없다며 경찰 수사에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 언니는 강력한 처벌을 원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며 동생이 친구들에게 그렇게 맞았으니 용서할 마음이 있겠냐고 반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 측은 1명을 제외하고는 가해자와 그 부모에게 연락은 왔지만 사과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1일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가해자에 대한 영장 발부에 이어 강릉에서도 영장이 발부되면서 10대 폭력사건에 대한 법원 대응이 엄격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부산지검 서부지청은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가해자 1명에 대해 추가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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