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2일) 아사히TV 등 일본 외신들은 남편의 방치로 숨진 여성에 대한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오사카 시내에서 사는 72살 미우라 쥰코 씨는 지난달부터 현기증 증세를 느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얼마 전 퇴원해 자택에서 요양하던 쥰코 씨는 지난 11일 자택 화장실의 벽과 변기 사이에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에 신고한 사람은 의사인 남편 75살 미우라 타카시 씨.
문제는 부인은 이미 3일 전부터 쓰러져있었는데 함께 사는 남편이 이를 보고도 손을 쓰지 않았다는 겁니다.
남편이 70살이 넘는 고령이지만, 오사카 시내에서 일하는 의사로서 사리 분별은 가능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남편 미우라 씨는 "남에게 폐가 될까 봐 아내가 쓰러진 걸 알리지 않았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령이어도 이건...", "보통이라면 구급차를 부르는데"라며 비난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구성 = 김민아 인턴, 사진 출처 = テレ朝 뉴스 영상 캡처)
(SBS 뉴미디어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