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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뜻밖의 히치하이크?…자동차에 치이고도 기적적으로 살아난 코요테

'로드킬' 위험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난 코요테
한 야생 코요테가 고속도로에서 달리는 차에 부딪히고도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12일), 미국 뉴욕포스트는 고속도로에서 '로드킬' 위험에 처했지만 가벼운 상처만 입고 다시 야생으로 돌아간 코요테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캐나다에 사는 조지 녹스 씨는 지난주 9일 이른 아침 앨버타 고속도로를 달려 출근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무언가가 도로로 튀어나와 녹스 씨의 차에 부딪혔습니다.

그녀는 "'우두둑'하고 뭔가 부딪히는 소리를 들었다"며 "내가 그 동물을 죽였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렇게 마음 한편에 찝찝함을 남긴 채 마을에 도착한 녹스 씨에게 한 여성이 갑자기 다가오더니 놀라운 말을 꺼냈습니다.

자동차 앞범퍼 그릴에 코요테 한 마리가 끼어있다는 것입니다.
'로드킬' 위험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난 코요테
녹스 씨는 "차에서 내려 확인해보니 가여운 코요테가 정말 그 좁은 곳에 끼어 눈을 깜빡이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곧바로 앨버타 야생동물보호소에 신고했고, 직원들이 현장으로 달려와 코요테의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다행히 부러지거나 큰 출혈 없이 가벼운 상처에 그쳤다고 합니다.

녹스 씨는 "에어드리에서 캘거리까지 30km 정도의 거리를 빠른 속도로 달렸는데 많이 다치지 않아 정말 다행이다"라며 코요테가 무사히 살아난 것을 '기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상처를 치료받은 코요테는 앨버타주 서부 캐내내스키스에서 다시 자연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공개된 코요테의 사진과 사연은 현재 약 20만 회 공유되고 35만 명의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 조도혜 작가, 사진 출처= 페이스북 Georgie Knox)  

(SBS 뉴미디어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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