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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청문회…野 '코드 인사' vs 與 '개혁 적임자'

<앵커>

어제(12일) 열린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 인사청문회에서도 야 3당은 코드 인사라며 총공세를 폈습니다. 대법원장도 국회의 임명동의안 표결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국회의 인준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김이수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이어 김명수 후보자까지 기세를 몰아 낙마시키겠다는 야당과 더는 밀릴 수 없는 여당.

본 질의에 앞서 40분 넘게 기 싸움을 벌였습니다.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한국당 원내대표가) 당론으로 반대 입장을 정할까 생각 중이라고 그랬어요. 그럼 인사청문회 뭐하러 합니까.]

[장제원/자유한국당 의원 : 당론으로 김명수 후보자를 반대한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저는 금시초문입니다.]

야당은 대법관 출신인 아닌 대법원장 후보자는 없었다며 경력부터 문제 삼았습니다.

[곽상도/자유한국당 의원 : 후보자처럼 경험과 경륜이 부족한 분이 대법원장으로 들어가자마자 대법원을 운영하면 초보운전자가 대법원을 운전하는 거 하고 같습니다.]

그런데도 대법원장에 지명된 건 코드 인사라고 공격했습니다.

여당은 사법개혁의 적임자라며 엄호했고, 김 후보자도 개혁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고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재판만 31년간 한 사람이라 더 잘할 수 있다고 얘기하신 바 있죠. 무슨 의미인지 부연설명 해주시길 바랍니다.]

[김명수/대법원장 후보자 : 사법 행정이나 모든 게 재판과 크게 다르지 않다, 따라서 재판을 그 정도 한 사람 같으면 나름 잘해낼 수 있다.]

여야는 오늘까지 인사 청문회를 진행한 뒤 청문보고서 채택에 이어 임명동의안을 표결할 예정입니다.

자유한국당이 강력 반대를 공식화한 가운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까지 임명동의안 통과를 장담할 수 없다며 여권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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