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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동점 만들 기회인데…"반칙 아닙니다" 선수의 양심 고백

[오!클릭] 동점 만들 기회인데…"반칙 아닙니다" 선수의 양심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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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플레이 정신'이 돋보이는 멋진 축구 경기가 펼쳐져 화제입니다. 공정한 경기를 위해 승부보다는 양심을 택한 선수에게 박수갈채가 쏟아졌는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양심 축구'입니다.

지난 10일 독일 다름슈타트에서 열린 프로축구 2부 리그 경기에서 Vfl 보훔과 다름슈타트가 대결을 펼쳤습니다.

0-1로 지고 있던 후반 18분, 보훔의 주장 펠릭스 바스티안스가 상대편 페널티 지역을 돌파하던 중 넘어집니다.

곧바로 주심의 휘슬이 울렸는데요, 수비수가 발을 내밀어 걸려 넘어진 것이라고 반칙을 선언한 겁니다.

페널티킥 판정이 내려지자 다름슈타트 선수들이 주심에게 달려가 억울함을 호소했고, 주심은 바스티안스에게 직접 당시 상황을 물어봤습니다.

페널티킥을 얻으면 동점으로 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 하지만 바스티안스는 "상대선수와의 신체 접촉은 없었다"고 솔직하게 대답했습니다.

결국 주심은 페널티킥을 취소했고 그의 양심적인 답변에 양팀 선수들과 감독 모두 박수를 보냈습니다.

단 1점으로 승부가 갈리는 이런 상황에서 양심적으로 행동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인데요, 정직함에 대한 보답일까요.

이날 보훔은 후반 36분과 41분에 잇따라 골을 성공시키면서 2-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바스티안스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정직함이 승리로 돌아와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저 정도 성숙한 문화라면, 만약 저대로 패배했더라도 원성을 듣지 않았을 듯..그래도 이겨서 다행이다', '당연한 일이지만 정말 쉽지 않은 일을 해냈네요'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 출처=유튜브 'Bundesli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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