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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드라마 속 간호사 모습에 '쏟아진 항의'…무슨 일?

SBS뉴스

작성 2017.09.11 08:36 조회 재생수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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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의학 드라마에 묘사된 간호사의 모습입니다. 타이트한 상의와 치마를 입고 환자를 이송하기도 하고 의사에게 일방적으로 무시당하는 모습도 그려집니다.

해당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과 SNS에는 간호사를 왜곡한다는 항의가 쏟아졌습니다. 다른 의학 드라마에선 응급실에서 간호사들이 웃고 떠들다 막상 급한 상황이 닥치면 당황하는 모습이 그려져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전·현직 간호사들은 드라마의 모습과 실제 간호사의 모습이 많이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 간호사 1명이 담당해야 하는 평균 환자 수는 19명 정도로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기는커녕 밥 먹을 시간도 늘 부족하고 신참들은 아예 식당에 가지도 못한다고 합니다.

환자를 들기도 하고 심폐소생술도 해야 하는 등 쉴 틈 없이 움직이다 보니 유니폼은 넉넉한 상의에 대부분 바지를 입습니다.

드라마 속에서 간호사들은 응급 상황에서 발만 동동 구르는 것처럼 표현되지만, 실제론 의사가 도착하기 전 간호사는 미리 응급 처치를 시작하고 의사가 오면 바로 치료할 수 있게 준비를 다 해놓는다고 합니다.

응급실이나 중환자실에선 간호사가 의사보다 먼저 환자를 챙기는 상황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의사와 간호사는 동료라는 인식이 강해 당연히 서로를 존중합니다.

국내 드라마 속 의사는 자문단 덕분에 현실과 가까운 모습이지만, 진짜 간호사는 한 번도 보지 못한 것 같다고 전직 간호사들은 지적했습니다. 현실과 달리 간호사를 뒷배경으로 세우고 존중하지 않는 모습 이제 바뀌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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