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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돈 내고 먹어야지!"…카메라에 얼어붙은 '귀여운 도둑' 정체는

식물 농장을 찾아온 '귀여운 도둑'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미국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는 식물 농장에 나타난 호주 야생동물 '주머니여우'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호주 브리즈번에서 식물 농장 겸 상점을 운영하는 아만다 맥 씨는 자신의 농장을 찾아온 손님을 발견했습니다.

돈을 지불하지 않은 채 화분 위에 앉아 뻔뻔히 식사를 하는 녀석은 바로 호주 야생동물 주머니여우였습니다.

주머니여우가 녹색 이파리를 정신없이 야금야금 뜯어 먹다가 자신을 찍고 있는 카메라를 발견하고는 그대로 얼어붙습니다.

맥 씨에 따르면 이 주머니여우가 매장을 찾은 게 처음이 아니라고 합니다.
한 달 전에도 잎을 뜯어먹는 모습이 농장을 찾은 다른 손님에게 들키기도 했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현행범으로 잡힌 귀여운 도둑의 모습에 "사랑스럽다", "저런 도둑이라면 환영"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퀸즈랜드 박물관 컬렉션 매니저 헤더 자네츠키 씨는 "주머니여우는 보통 하루종일 자는데, 목마름이나 허기를 느낄 때만 일어나서 수분기 많은 식물을 찾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자네츠키 씨는 "초대하지 않은 손님을 위해 여분의 물과 야채를 남겨놓는다면 지금처럼 판매하는 식물들을 야금야금 먹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구성=조도혜 작가, 영상 출처= 페이스북 Amanda Mac, Yvonne McRostie)
   
(SBS 뉴미디어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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