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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도시 70% 이상 파괴…처참함과 정적만 남은 '락까'

이대욱 기자 idwook@sbs.co.kr

작성 2017.09.08 12:39 조회 재생수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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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부터 3년 넘게 IS의 실질적 수도 역할을 했던 시리아 락까의 모습입니다.

모든 것이 무너진 듯 모두가 사라진 듯 처참함과 정적만이 남았습니다.

지난 5월부터 국제 동맹군은 락까 탈환 작전을 벌이고 있고 미군은 매일 스무 차례 공습을 퍼부었습니다.

탈환 작전이 시작된 이래 민간인 1천300여 명이 목숨을 잃었고 도시의 70% 이상이 파괴됐습니다.

아직 이 도시엔 2만 명이 IS의 방패막이가 된 채 남아 있습니다.

탈출을 막는 IS 저격수와 언제 날아올지 모르는 폭격을 피해 주민들은 숨죽이며 비참한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한 락까 주민들은 IS의 횡포에 치를 떨고 있습니다.

[메이/락까 탈출 난민 : IS 치하에선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도망치는 길밖에 없었습니다. 극도로 긴장한 채 도망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 건물은 한때 IS가 포로를 붙잡아 두던 곳입니다.

[시리아 민병대 : 이 방에 있던 포로는 공항을 지키던 군인이었습니다. 그는 여기서 645일을 붙잡혀 있었고, IS는 그를 건물 옥상에서 떨어뜨려 죽였습니다.]

미군 주도 국제 동맹군은 이달 들어 락까의 역사 중심지 올드시티를 장악했습니다.

쿠르드계 시리아 민주군은 락까의 60%를 탈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10월쯤엔 락까에서 IS 잔당들을 완전히 몰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