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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살인 진드기' 위험성 알리던 중…갑자기 사라진 진드기 '발칵'

일본 진드기
일본의 미야자키현청이 '살인 진드기'의 위험성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던 중 살인 진드기 한 마리가 사라져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일본 NHK는 지난 4일 미야자키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 갑자기 달아난 살인진드기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미야자키현청은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을 옮기는 살인 진드기를 보여주기 위해 진드기 감염 대책실에서 가지고 온 표본을 꺼냈습니다.  
일본 진드기
일반적으로 표본은 투명한 케이스에 넣어 보여주지만, 미야자키현청은 이를 더 자세히 보여주기 위해 책상 위에 흰색 종이를 깔고, 이 위에 살인 진드기를 올려 놨습니다.

바깥 세상으로 나온 살인 진드기는 곧바로 달아났습니다.

이 살인 진드기에 물리면 치료할 방법이 없어 치사율이 20%가 넘습니다. 다만 사라진 살인 진드기가 바이러스를 가졌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직원들은 달아난 살인 진드기를 잡기 위해 곳곳을 뒤졌지만, 신장이 약 3mm로 매우 작은 진드기를 찾지 못했습니다. 결국 기자회견은 취소됐고, 직원들은 기자회견장 구석구석에 살충제를 살포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안전 의식이 없다", "살인 진드기는 한 마리라도 무섭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고노 미야자키현 지사는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며, "다시는 이런 실수가 없도록 하겠다"며 사과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구성 = 김민아 인턴, 사진 출처 = NHK 홈페이지, テレ朝 영상화면 캡처) 

(SBS 뉴미디어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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