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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턱 없는 소년의 첫 '자작 랩' 20만 조회…사연 담은 가사에 '울림'

조도혜 작가, 정윤식 기자 jys@sbs.co.kr

작성 2017.09.07 14:39 조회 재생수17,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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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사연을 담아 첫 자작곡을 발표한 10대 소년의 랩이 SNS상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17살 이사야는 태어날 때부터 턱이 없었습니다. 이사야는 말도 할 수 없고, 목에는 산소 공급 장치를 달고 지내야 했습니다. 

게다가 내장 기관이 정상 위치의 반대편에 있는 '내장역위증'이라는 기형을 가지고 있어 어렸을 때부터 자주 병원 신세를 져야 했습니다.

주위의 불편한 시선과 또래의 괴롭힘에도 굴하지 않은 씩씩한 이사야에게는 꿈이 있었습니다.

바로 자신의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비슷한 처지에 있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입니다.

특히 랩 가사를 직접 쓰며 자신의 노래를 만들고 싶다는 강한 열망이 있었습니다.

이를 알게 된 국제 자선 기관 '어린이 미라클 네트워크 병원(Children's Miracle Network Hospitals)'은 이사야의 오랜 꿈을 함께 이뤄주기로 했습니다.

자선 기관을 통해 사연을 전해 들은 유명 래퍼 '트랩 하우스'도 자신의 목소리를 이사야에게 빌려주고 싶다며 기꺼이 동참했습니다.

자선 기관과 래퍼 트랩 하우스에 힘입어 이사야는 최근 드디어 첫 번째 자작곡을 발매했습니다. 

이사야는 자신의 첫 번째 트랙 'Oxygen to Fly' 뮤직비디오를 촬영했고, 음원 수익은 병원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이사야는 랩에서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지 난 신경 안 써. 죽지 않고 살아서 여전히 난 여기 있어. 날 싫어하는 사람들도 날 멈추게 하지 못해" 라고 말하며 자신의 아픔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나아가 "괴롭힘 당하는 사람들에게 치유를 해주고 싶어"라며 다른 이에게 오히려 위로를 전하려는 마음도 함께 전했습니다. 

이사야의 뮤직비디오는 지난 3월 유튜브에 공개된 이후 조회수 20만을 기록하며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사야의 이야기와 삶을 대하는 태도에 감동했다", "더 많은 사람이 이 뮤직비디오를 봤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며 10대 소년에게 응원의 댓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영상 출처= 유튜브 CMN Hospit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