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뉴스pick] 다리에서 청혼한 직후 갑자기 추락한 남성…끝내 숨진 채 발견돼

일본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 시에 있는 이라부 대교에서 한 남자가 청혼한 뒤 갑자기 추락해 숨져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지난 4일 니혼테레비 등 일본 외신들은 이 사망 소식을 집중 보도했습니다.

오키나와에 있는 이라부 대교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은 관광 명소입니다.
오키나와
오키나와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이 남자는 사고 당일 사귀고 있던 여자친구에게 청혼을 했고 승낙을 받았습니다.

남자는 결혼 승낙을 받은 뒤 장난삼아 다리 난간을 넘어 바깥쪽에 서 있다가 그만 발을 헛디뎠습니다.
오키나와
남자는 30m 높이의 다리 아래로 떨어졌고 추락 직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잠수부를 파견해 남자를 수색한 결과 물 속에서 남자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남자에게 청혼을 받았던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승낙을 받자 너무 기쁜 나머지 흥분해서 다리를 넘었고 그 순간 떨어졌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사고 당시 이 남자가 술을 마신 상태였다는 추가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구성 = 김민아 인턴, 사진 출처 = 오키나와 현 공식 홈페이지, 니혼테레비 영상 캡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