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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7시간 폭행' 강릉 여고생 사건도 드러났다

[뉴스pick]'7시간 폭행' 강릉 여고생 사건도 드러났다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강릉에서도 여고생 집단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SNS를 달구고 있습니다.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월 17일 여고생 A 양 등 5명이 여중생 B양을 경포 해변과 한 자취방에서 마구 폭행했습니다. 

B양과 가해자들은 평소 어울려 지내던 사이였으나 쌓인 감정 등으로 무차별 폭행이 이뤄졌고, 사건 후 B양 부모는 A 양 등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B양은 전치 2주 진단을 받았으며 외상후스트레스장애로 현재 강릉의 한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폭행 사건 소식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피해자의 언니라고 밝힌 한 여성의 글이 올라왔는데, "부산 사건을 보며 동생 사건도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가해자들의 반성 없는 태도와 너무나 당당한 행동들에 대해 더는 참을 수가 없었다"고 적었습니다.

이 여성에 따르면 당시 폭행은 새벽 3시부터 7시간 동안 이어졌는데, 욕설은 물론 머리와 몸에 침을 뱉고 가위를 들고 위협을 가하는 등 B양을 때렸습니다.

가해자들은 B양의 휴대전화를 모래에 묻고 "신고하면 언니도 가만두지 않겠다"며 협박하며 폭행 동영상과 사진을 친구들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양은 결국 해수욕장에서 쓰러져 구급차에 실려 간 뒤에야 가해자들에게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양 등 5명을 공동 상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뉴스 픽'입니다.

(구성 = 장현은 작가, 사진 출처= 페이스북, 픽사베이)   

(SBS 뉴미디어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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