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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배치 초읽기…주민 반발 여전

<앵커>

성주 사드 기지에 대한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도 조건부 동의로 통과됐습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사드 발사대 4기를 곧 추가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지난달 23일과 24일, 김천 혁신도시 등 성주기지 외곽 세 곳에서 사드 전자파를 추가로 측정했습니다.

성주 기지에서 9.8km 이내인 곳입니다.

전자파 측정값은 제곱미터당 최대 0.003와트로, 기지 내 측정치보다 낮고 인체 보호기준에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환경부는 인체와 주변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판단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주기적으로 전자파를 측정하고 그 결과를 실시간 공표해야 한다며 '조건부 동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안병옥/환경부 차관 : 지역주민의 우려 해소 등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협의의견을 마련하였습니다.]

환경부는 앞으로 30일 안에 국방부가 협의의견 반영 결과를 통보하도록 돼 있다며 만약 불충분할 경우 재반영을 요구하기 했습니다.

이로써 사드 환경영향평가는 지난 7월 24일 접수된 뒤 1차 보완요구를 거쳐 40여 일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사드 반대 주민과 단체들은 1박 2일간 대동제를 열겠다며 전국 사드 반대자들의 집결을 촉구했습니다.

[이석주/경북 성주 소성리 이장 : 평가결과를 수용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 계속 사드배치 반대 투쟁을 할 것입니다.]

환경부가 환경영향평가를 동의함에 따라 국방부는 "잔여 발사대 4기를 조만간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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