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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사고에서 "사람이 먼저다" 실천한 견인차 기사님

진송민 기자 mikegogo@sbs.co.kr

작성 2017.09.04 21:25 수정 2017.09.06 17:05 조회 재생수19,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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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오전 11시경 경기도 안성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버스전용차로에서 주 모 씨가 몰던 고속버스가 앞서가던 고속버스를 뒤에서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는 4중 추돌사고로 이어져 주 씨가 숨지고 주 씨가 몰던 버스에 타고 있던 버스 승객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당일 현장으로 출동한 한 견인차 기사는 주 씨가 몰던 버스의 승객들이 주 씨가 숨져 버스에서 나오지 못 하고 있는 것을 발견, 자신의 견인차를 버스 옆에 바짝 붙여 승객들이 창문으로 빠져나오는 것을 돕는 한편, 자신의 견인차를 승객들이 ‘발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승객들의 구조를 도왔습니다. 이 견인기사는 자신을 부른 승용차 고객에게 “여기 (버스) 사람들만 꺼내고 (견인을) 도와드리겠다”고 양해를 구한 뒤 승객 구조를 계속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다른 견인차 기사들도 119와 경찰, 한국도로공사에 사고상황을 신고해 후속 조치를 돕는 데 일조했습니다. 견인차 기사의 수입원인 ‘견인 대상 차량’을 눈앞에 두고도 버스에 갇힌 사람들을 더 우선시했던 견인차 기사의 구조 영상,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 화면제공: 송영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