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영상pick] 쓰레기통 속 울음소리…비닐에 싸여 버려진 새끼 고양이들

지난 17일 그리스의 한 거리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동물 보호단체 직원이 커다란 쓰레기통 안으로 들어갑니다.

악취가 풍기는 쓰레기통 안에서 동물의 울음소리가 들렸기 때문입니다.

울음소리는 놀랍게도 녹색 쓰레기봉투에서 나오고 있었습니다.

세 겹으로 둘러싸인 쓰레기봉투를 급히 뜯어내자 믿기 어려운 광경이 펼쳐집니다.

새끼 고양이 네 마리가 뒤엉킨 채 그것도 산 채로 버려져 있던 겁니다.

탯줄이 그대로 달린 것으로 봐서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새끼 고양이들로 보입니다.

눈도 뜨지 못하고 서로 부둥켜안고 울고 있던 고양이들.

급히 동물병원으로 옮겨진 고양이들은 수의사의 도움으로 모두 목숨을 건질 수 있었고 지금은 건강을 많이 회복했다고 합니다.

영상을 올린 동물 보호단체는 한 중년 남자가 쓰레기봉투를 버리고 간 직후 울음소리가 들려 뜯어보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고양이를 버린 남자를 동물 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영상은 페이스북에서 500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많은 이들에게 분노와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하고 있습니다.

'영상 픽' 정윤식입니다.

(구성: 조도혜 작가, 편집: 김보희, 영상 출처: 페이스북 Chios Animal Rescue Shelte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