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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북한은] 北, 에어쇼 돌연 취소…대북제재 영향?

지난해 9월 북한이 원산에서 개최한 국제친선항공축전, 즉 에어쇼입니다.

원산의 갈마 비행장에서 열렸는데, 외국인을 포함해 많은 관광객들이 에어쇼를 관람하기 위해 모였고, 많은 전투기들과 민항기들까지 에어쇼에 등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장쾌한 폭음을 울리며 여러 기종의 전투기들이 대지를 박차고 만리대공으로 힘차게 날아올랐습니다.]

북한에서 에어쇼가 열린 것은 지난해가 처음인데요, 갑자기 에어쇼를 개최한 것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유엔 결의안이 항공유 수출을 금지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런 제재가 아무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과시하려고 했다는 겁니다.

[조선중앙TV : 축전 참가자들은 희망에 따라 각이한 기종의 비행기들을 타고 원산 금강산 관광 지대의 전경을 부감하면서.]

북한은 올해에도 다음 달인 9월에 원산 에어쇼를 개최한다고 이미 밝힌 바 있는데, 이 에어쇼가 갑자기 취소됐다고 일본 NHK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NHK는 에어쇼가 취소된 이유를 북한이 확실히 설명하지 않고 있다면서 항공유 낭비를 피하고자 행사를 취소하지 않았겠느냐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행사 취소가 사실이라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할 텐데요, 북한이 다른 전시성 행사들은 또 어떻게 할지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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