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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남성 아이돌 좋아하면 안 되나요?…남성 팬의 고충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콘서트에서 멤버들의 이름을 열심히 부르며 환호하는 한 남성팬이있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남자라서 그런지 이렇게 응원할 때마다 모두 자신만 쳐다본다고 하소연을 했습니다.

여성들처럼 가수를 좋아할 뿐인데 남자라는 이유 때문일까요? 그는 방탄소년단 팬클럽 3기 회원으로 방탄소년단을 좋아한다고 하면 주변에선 남자가 남자를 왜 좋아하냐며 매번 묻는다고 합니다.

다 같은 팬일 뿐 남녀 차별 두는 게 억울할 때가 있다고 하는데요, 공개방송이나 콘서트에 갈 때면 많은 사람들이 그를 신기한 듯 한 번씩은 보는데 이 사실을 친구들에게 솔직하게 말도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아이돌이 새겨진 각종용품이나 앨범을 모아두는 그만의 박스가 있는 것도 친구들은 모른다고 하네요. 여성 팬들이 여자 아이돌을 좋아하는 건 귀엽게 봐주는 것 같은데 남성팬들에겐 유독, 의아한 시선을 보내는 게 사실 잘 이해가 안 된다고 합니다.

이 사연의 주인공처럼 남자 아이돌을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남성 팬들이 남모를 고충에 시달리고 있었는데요, 팬심과 상관없이 성별을 이유로 본인이 좋아하는 걸 마음 껏 할 수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최근엔 당당히 팬심을 드러내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가수 박재정 씨는 남자 아이돌 '엔시티' 멤버 마크의 팬이라고 공개하고 함께 노래를 부르기도 했고, 한국에서 데뷔 예정인 일본인 연습생 켄타 씨도 그룹 '틴탑'의 열성 팬으로 가수의 꿈을 꾸게 됐다고 합니다.

이처럼 스타를 좋아한다는 건 좋은 작용이 더 많은 것 같은데요, 팬심은 다 똑같은 건데 선입견을 가지지 않는 게 좋겠죠?

▶ 남성 아이돌 좋아하는 남성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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