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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매너손, 오히려 무례한 몸짓?…문화권마다 다른 '매너손' 평가

 

한국에서 남자가 여자 옆에서 사진을 찍을 때 꼭 취해야 하는 자세처럼 되고 있는 이른바 '매너손'이 외국인들에게는 어색한 행동으로 보일 수 있다는 영상이 화제입니다.

인기 유튜브 계정인 '아시아 보스(Asian Boss)'에서 지난주 누적 조회 수 50만 회가 넘은 영상에는 외국 여성들이 '매너손'에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를 담았습니다.
 
'매너손에 대한 외국인들의 생각(Manner Hand Or Virgin Hand?)'이라는 제목이 이 영상에서 여성들은 진행자가 보여주는 매너손 사진에 대해 여러 가지 답변을 내놨습니다. 
매너손 논란
한 여성은 사진에 나온 남자의 '매너손' 행동을 두고 "좀 머뭇거리고 여자를 무서워하는 것 같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가 "매너가 있는 남자의 행동으로 보이지 않냐"고 묻자 이 여성은 "그렇지 않다. 그냥 여자한테 겁먹은 것 같아 보인다"고 답했습니다. 
매너손 논란

또 다른 여성은 "몸에 손대는 게 무서운 것처럼 보인다. 이 사진을 보면 남자가 수줍음을 많이 타거나 긴장한 거라고 생각할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여성은 심지어 이런 행동이 "무례해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매너손 논란
같이 사진 찍는 게 불편해보이고. 심지어 다른 사람들에게 사진 안으로 들어오라는 몸짓 같기도 하다고 보였습니다.
 
또 다른 여성은 이런 사진의 경우 "(누군가 이런 자세를 취했다면)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든다. 날 만지기 싫어한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인터넷에 올려 공개하기는 불편할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영상에 나온 외국인 여성들의 의견에 국내 누리꾼들은 서로 다른 견해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한 누리꾼은 영상의 댓글에 "친해보이려고 사진을 찍으면서 어깨에 손을 올리는 시늉만 하는 건 웃기다. 안 친하면 그냥 손을 올리지 말고 찍어라. 가식이 무슨 매너냐"고 매너손 문화를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다른 누리꾼은 "한국에서는 솔직히 여자몸에 손대면 안된다. 왜냐면 성추행 죄로 신고 당하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내놨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연예인들의 매너손이 생긴 이유는 누리꾼들이 멍청한 상상을 하고 생각없이 말을 내뱉기 때문"리나는 견해를 피력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사진 출처=유튜브 계정 Asian Boss)

(SBS 뉴미디어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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