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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사진 필터로 알아본다…색에 따른 심리 상태

요즘 풍경이나 셀카 사진 찍은 후에 더 예뻐 보이려고 이렇게 휴대전화에 있는 필터 많이 사용하시죠.

특히 자기 얼굴 사진은 거의 사기 수준에 가까운 사진을 만들어 내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우울증을 가진 사람들일수록 사진을 고를 때 색이 흐리거나 흑백 사진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사진을 찍은 후 SNS에 올리기 전 여러분은 어떤 필터를 사용하시나요. 개인 취향에 맞게 선택할 것 같은데 평소 흑백 필터를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한다면 우울증을 의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울증 환자는 사진이나 이미지를 고를 때 파란색이나 회색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는 게 학계의 정설입니다. 건강한 사람보다 세상을 상대적으로 흐릿하게 보기 때문입니다.

이는 실제 망막 반응을 측정하는 등에 객관적 평가로 입증된 사실입니다. 그리고 최근 미국의 한 대학교수가 SNS에 올라온 사진 약 4만 3천 장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건강한 사람들은 따뜻한 색조의 필터를 사용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우울증 병력이 있는 사람들은 어둡고 흐릿한 필터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물론, 흐린 사진을 선호한다고 해서 모두 우울증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고 정신과 전문의는 분석했는데요, 이게 절대적인 근거는 아니지만, 그래도 주변 지인 중에 색이 흐린 사진이나 흑백 사진만 계속 올린다면 관심 좀 가져주시고 안부 연락 한번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 사진에 입히는 '필터', 혹시 흑백을 사용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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