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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찰, 버킹엄궁 인근 '흉기 테러' 연루 30대 남성 체포

영국 런던경찰청은 버킹엄 궁 앞에서 발생한 경찰 상대 흉기 테러와 관련해 런던의 한 주거지에서 30대 남성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5일 오후 8시 3분쯤 런던 버킹엄 궁 근처 출입제한구역 안 차에 머물던 비무장 경찰 3명은 경찰차에 "의도적으로 접근해 멈춰선" 차량을 수상히 여겨 검문을 하려다 운전자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운전자인 26세 남성은 자신의 차 안에 놓여 있던 120cm 장검을 집어 공격하려 했으며, 경찰관들은 최루가스 스프레이를 뿌려 그를 제압했습니다.

경찰관들은 용의자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손과 팔이 칼에 베이는 가벼운 상처를 입었습니다.

25일 밤 런던경찰청은 이 용의자를 중대 상해 혐의로 체포했고 테러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튿날 런던경찰청 대테러담당 책임자 딘 헤이든은 이 사건은 "곧바로 테러 사건으로 규정됐다"며 용의자가 경찰에 제압당하는 과정에서 '신은 위대하다'는 뜻의 아랍어 '알라흐 아크바르'를 여러 차례 외쳤다고 밝혔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30대 남성 1명을 추가로 체포했지만, 앞서 검거된 용의자와의 관계 등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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