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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안에 새끼 호랑이가…" 멕시코서 밀반입 美 10대 덜미

"차안에 새끼 호랑이가…" 멕시코서 밀반입 美 10대 덜미
생후 5∼6주 된 벵갈 호랑이를 멕시코에서 차에 태워 미국으로 밀반입한 10대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18살 미국인 루이 에우도로 발렌시아는 지난 23일 새벽 새끼 벵갈호랑이 한 마리를 자신의 차에 태운 채 미국과 멕시코 간 국경을 지나던 중 국경세관보호국에 적발돼 체포됐습니다.

국경세관보호국은 새끼 호랑이를 차량의 조수석 밑에서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체포된 남성은 멕시코 국경도시 티후아나에서 어미 호랑이를 데리고 있던 사람을 만나 300달러, 약 33만 원에 새끼 호랑이를 샀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연방어류야생생물관리청은 새끼 호랑이를 샌디에이고 동물원에 위탁했으며, 동물원 측은 검진 결과 호랑이가 매우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벵골 호랑이를 포함한 모든 호랑이종은 멸종위기종보호법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멸종위기종 동물을 밀반입할 경우 최대 징역 20년까지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샌디에이고 동물원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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