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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경유착에 철퇴"…한국당은 '유보적 반응' 보여

<앵커> 

이번 재판 결과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는 판결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자유한국당은 박 전 대통령에 재판을 의식해선지 과잉처벌은 안 된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의 실형이 선고되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경유착에 철퇴를 가한 판결이라며 반겼습니다.

[추미애/민주당 대표 : 이번 판결은 정경유착에 철퇴를 가한 판결로서, 아마 국민도 안도하실 것 같습니다.]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도 우리 사회의 걸림돌이 돼 온 정경유착의 질긴 고리를 끊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뇌물죄 적용에 주목하며 환영 논조의 반응을 내놨습니다.

[손금주/국민의당 대변인 : 재벌총수와 정치권력의 돈거래에 뇌물죄 법리를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박정하/바른정당 수석대변인 :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을 인정한 헌법재판소 결정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판결이라고 해석합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유보적인 반응입니다.

삼성 측이 항소의사를 밝힌 만큼 실체적 진실이 더 밝혀져야 한다며, 억울한 재판과 과잉처벌은 안 된다는 논평을 내놨습니다.

[강효상/한국당 대변인 : (대통령이나 재벌총수도) 법 앞의 평등에서 성역이 될 수는 없습니다. 반대로 무리한 과잉처벌의 대상이 돼서도 안 됩니다.]

이번 선고가 이어질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 미칠 영향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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