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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하반신 마비 학생을 위한 선생님의 아이디어…뭉클한 영상

이곳은 아르헨티나의 한 학교 체육관입니다.

화려한 복장을 한 아이들이 들뜬 표정으로 모여 있는데요.

학교 축제에서 부모님들께 선보일 단체 무용을 준비하고 있는 겁니다.

휠체어를 탄 여학생 아고스티나도 갈고 닦은 춤 실력을 뽐내려 하는데요.

음악이 흐르자 아이들이 박자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하고 아고스티나도 열심히 팔을 흔듭니다.

감동 어린 장면이 펼쳐진 건 학생들 앞에서 동작을 선보이던 체육 선생님 루까스 마리아노 씨가 아고스티나에게 다가간 직후였습니다.

루까스 씨는 아고스티나를 일으켜 세운 뒤 자신의 다리에 연결된 장치를 이용해 함께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하반신을 쓸 수 없는 제자를 위해 고안한 특별한 장치였습니다.

이날을 위해 선생님과 함께 땀을 흘렸던 아고스티나는 환한 미소로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루까스 씨는 아고스티나에게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춤을 추도록 해주고 싶었다며 아고스티나를 만난 건 축복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7일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은 누리꾼들 사이에 큰 인기를 얻으며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영상 픽' 정윤식 입니다.

(구성: 조도혜, 편집: 한수아, 영상 출처: 유튜브 Raul Fernandez, catamarcactual, Jose Samuel Soto, 페이스북 Reynoso L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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