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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8번 연속 벼락 맞을 확률…美 복권 당첨자 '화제'

7억 5천 870만 달러, 우리 돈 8천 548억 원의 복권 당첨금을 받을 행운의 주인공이 미국 메사추세츠 주에서 나왔습니다.

미 복권 역사상 2번째로 많은 금액이자 복수의 당첨자가 나온 경우를 빼고 한 명이 받아 가는 당첨금으로는 역대 최고액입니다.

[메이비스 웨인치크/복권 당첨자 : 옆에서 내가 당첨됐다고 해서 농담인 줄 알았는데 복권에 서명을 하라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듣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미 44개 주의 파워볼 복권 판매를 관장하는 멀티 스테이트 복권위원회는 지난 6월 10일 이후 21회 연속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당첨자는 당첨금을 29년에 걸쳐 연금 형태로 받을 수도 있고 세금 약 40%를 제외하고 일시불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32년간) 병원에서 일했는데 병원에 전화해서 이제 그만둘 것이라고 말했어요.]

파워볼 추첨은 1부터 69까지, 숫자가 적힌 흰색 볼 가운데 5개를 뽑고 마지막 여섯 번째는 빨간색 파워볼 26개 중 하나를 뽑는 방식입니다.

이론적으로 당첨 확률은 2억 9천200만분의 1, 8번 연속으로 벼락에 맞을 확률, 동전 한 개를 던져 같은 면이 28번 연속으로 나올 확률과 비슷합니다.

지난해 미 전역에서 판매된 복권은 모두 800억 달러, 우리 돈 90조 원이 넘습니다.

이는 영화, 음악공연, 스포츠 티켓 발권액을 모두 합한 금액보다 많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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