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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서 스페인 테러 공모 용의자 3명 잇따라 체포

모로코서 스페인 테러 공모 용의자 3명 잇따라 체포
스페인 연쇄 테러범들의 출신국인 모로코에서 테러 공모혐의로 체포된 용의자가 세 명으로 늘었다고 현지 EFE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스페인 내무부에 따르면 모로코 당국은 스페인 경찰과 공조수사를 벌여 '히캄 에나디'라는 이름의 용의자를 모로코 지중해 연안도시 카사블랑카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그는 스페인 피레네 산맥의 소도시 리폴에 체류하면서 부탄가스통 배달일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붙잡힌 에다니가 스페인 연쇄 테러범들이 부탄가스를 확보해 이를 원료로 사제폭탄 제조를 계획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바르셀로나에서 차량 테러를 저지른 뒤 달아났다가 사살된 유네스 아부야쿱이 리폴에서 에나디의 집에 함께 거주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리폴은 모로코 이민 2세가 주를 이루는 연쇄 테러범들이 거주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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