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 기업 애플이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숨겨진 채용공고를 올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1일 미국 IT 전문 매체 지디넷(ZDNet)의 한 에디터는 애플 홈페이지에 숨겨져 있던 채용공고를 우연히 발견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지디넷의 필진이자 사이버 보안 전문가인 잭 휘태커 씨는 트래픽 측정 프로그램을 이용해 애플 공식 홈페이지를 훑어보다가 채용공고를 발견했습니다.
이 채용공고는 알아볼 수 없는 문자로 그려진 애플의 사과 로고와 함께 '안녕하세요! 공고를 찾으셨군요.'라는 인사말로 시작합니다.
채용 직군은 시스템 엔지니어로, 신규 채용된 엔지니어는 수만 개의 서버와 수백만 개의 디스크를 다루며 1 엑사바이트(약 10억 기가바이트) 분량의 데이터를 담당하게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채용공고가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온 것이 아니라 어딘가에 숨겨진 상태였기 때문에, 채용공고를 발견하는 것부터가 엔지니어를 채용하는 관문이었던 셈입니다.
휘태커 씨는 또 "채용공고 하나를 올릴 때도 이렇게 혁신적인 방법을 쓰다니 정말 애플답다"고 평하면서도 "나는 지원할 계획이 없지만 유능한 엔지니어들이 많이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트위터 Zack Whittaker)